4/20/2013

Brush with Hope


1.
친구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글을 보고는 영상까지 찾아보았다. 아프리카 아이들 미소는 확실히 치유능력이 있는가보다. 보는내내 엄마미소를 지었더랬다. 지하철오는 내내 성형외과 언니들의 애프터사진을 보며 속으로 열심히 중얼거렸는데말이지 '내가 왜이걸보고있어야돼'. 아이들 순수한 눈빛에,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2.
Wallflower
아이스음료의 얼음을 아작아작 씹어먹던 아저씨의 방해공작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래 이런 영화가 필요했었는데. 집에 오는 내내, 그리고 지금도 볼륨을 높여 Heroes를 반복중이다. 

3.
내가 잘못살고 있는게 분명하지. 지난 사개월간 보람이란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일을 왜 하고 있지 싶다. 집에 가기 싫어서 주말에 학원을 다니는게 말이나 되나. 전화로는 착한 딸. 마음속은 시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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