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2013

Alone Again (Naturally) - Gilbert O'Sulli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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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가 좋아서 
가사를 찾아봤더니 
슬픈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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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지칠 땐 
정성들여 정갈하게 차려진 한 끼가
정말 힘이된다

3/24/2013

21 Swings


21 Balançoires (21 Swings) by Daily Tous Les Jours

Paul Cocksedge

Bourrasque by Paul Cocksedge Studio for the Mairie De Lyon, Fête des Lumières. Hotel de Ville, Lyon, France. Photo © Mark Cocksedge




폴 콕세지 Paul Cocksedge

바람과 빛이 주는 감성이란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다. 잡히지 않는 그 어떤 존재를 향한 설레고 황홀한 기분, 그리고 인간이 재현할 수는 있으나 창조할 수는 없는 것들에 대해 느끼는 경이로움과 같은.

바람과 빛이 주는 감성의 절정을 담은 작품이 있다. 어둠 속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빛 조각들, <브라스크 Bourrasque>다. 이 작품은 유연한 전기전도성 재질로 된 종이로 만든 조명이다. 이 발광 종이들이 바람에 날리며 빛을 흩뿌리는 광경은 실제가 아닌 지면으로 접할지라도 벅찬 감흥을 줄 장관이라 할 만하다. 얇고 유연한 전기전도성 재질로 된 A3 사이즈의 200개의 시트가 25미터 높이에 매달려 마치 바람에 따라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프랑스 리옹의 시청, 그 17세기의 클래식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빛의 축제를 상상해 보라.

책 <위로의 디자인>중에서 




Aqua man



3/1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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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이촌역을 가야지 하고 집을 나섰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예정에 없던 과천나들이.
햇볕에 푸딩카메라는 힘을 발휘하여 사진이 따뜻하게 나왔다.
나올때는 셔틀이 없어 대공원을 조금 거쳐 한참을 걸어내려왔는데
아가들이 뛰어놀며 비눗방울놀이를 하는데
오후햇볕에, 비누방울에, 그림자에, 봄에, 어찌나 예쁜지 코끝이 찡할정도였다.
배터리 나간 핸드폰이 미울정도.


3/12/2013

6PM




at 6PM
이거보려고 매일 걸어다닌다
하늘이 이렇게 예쁜데
카페인보다 효과가 백배.

3/06/2013

봄_꽃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처럼
쉽게 행복해져요 봄에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그 짧은 시원함보다 더 간질간질하게
겨울에서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나보다.
내마음은 지난 여름부터 계속 여름-여름-여름
이제서야 봄으로, 제자리로 돌아오는가보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꽃집에 들러 (이끌려) 한번 듣고 잊어버린 이름의 꽃을 사고
꽃병으로 쓸만한게 있나없나 생각하면서 걸어오는길이 
가슴 터지게 행복하다.
꽃을 한손으로 안고 걸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처럼 기분이 좋다.
힐을 신으면 허리를 곧추세우고 걸음걸이가 달라지는 것처럼 그렇다.
꽃병에 담겨 향기를 폴폴 흘려내는 열흘간의 기쁨보다도 더 큰 기쁨이다.

기브앤테이크 처럼 '그동안 내마음 너도 이제 돌려줘 알려줘'
꽁했던 생각들도 봄이되면 다 풀려버리길 바란다.


유희열-공원에서

TOMS



낮에 탐스 블로그를 보다가 사진 속 미소가 참 예뻐서.
눈빛이 더 반짝반짝했는데 어쩐지 뭔가 부족해ㅠㅠ